이날 행사는 인문학계 최고의 인기 저자이며, 활발한 강연 활동을 통해 '대중의 철학자'로 잘 알려진 강신주 박사를 초청해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한 시간-삶의 주인이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과 함께 1대1 질의 응답,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등이 진행돼 인문학 콘서트를 찾은 400여 명의 도내 청소년들과 일반 관객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강신주 박사는 "대부분 원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기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며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당부했다.
또 "젊음이란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디든 갈 수 있는 시기"라며 "원하는 길을 찾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어 다양한 경험들을 직접 겪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어렵고 냉철할 거라고 생각했던 강의가 아니라 현실감 넘치는 사례로 철학에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구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도내 청소년과 일반 관객에게 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더 나은 문화 및 교육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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