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금빛낭보에 대전·세종·충남 순위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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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금빛낭보에 대전·세종·충남 순위도 껑충

  • 승인 2018-10-15 16:40
  • 신문게재 2018-10-16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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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 전국체전에서 대전·세종·충남 선수들이 선전하며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4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선수단의 금빛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전 기준 경북이 금 34개, 은 32개, 동 47개 종합점수 6,727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전은 금 26개, 은 30개, 동 29개로 종합점수 3,557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전일 14위에 비해 무려 4계단이 상승했다. 세종은 첫 금메달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동참했다. 세종은 금 3개, 근 3개 동 7개 종합점수 1,306으로 제주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16위에 올랐다. 충남은 금 27개, 은 16개, 동 36개 종합점수 4,384점으로 6위에 올랐다. 전일 순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대전은 14일 펜싱과 양궁, 자전거, 육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전의 대표 효자종목 펜싱에서는 금 2개, 은 2개 동 1개가 나왔다. 대전생활과학고 최민서가 플뢰레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대전도시공사 하태규가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은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양궁에서는 남자대학부 배재대 이호빈이 30m와 50m에서 금메달 2개로 2관왕에 올랐다. 이호빈은 30m에서 358점을 50m 341점을 기록했다. 남자고등부 대전체고 김현종은 3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자전거에선 경륜에서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고등부 동대전고 문신준서 선수가 경륜 종목서 금메달을 여자고등부 대전체고 김하은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전 상황실 관계자는 "대전선수단이 전통 강세 종목인 펜싱과 양궁에서 선전을 보인다며 단체종목에서도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어 순위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은 수상스키에서 4개의 메달을 따내며 제주를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전날까지 금메달 없이 외로운 순항을 했지만, 수상스키 선수단이 선전을 보이며 최하위 탈출에 이바지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장태호 선수는 슬라롬에서 54.50을 기록해 국가대표의 위상을 과시했다. 호야스토어 위터스포츠팀의 김양수도 웨이크보드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격에서는 여자일반부 KB국민은행 이푸름이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푸름은 37점을 기록해 이 부문 대회 타이기록을 세웠다. 세종시 상황실 관계자는 "만년 최하위 세종에 수상스키 선수들이 금빛 낭보를 전해줘 매우 기특하게 생각한다"며 "열악한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세종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충남은 전 종목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여자일반부에서 중앙대 한아름이 금메달을 씨름 남자고등부 공주생명고 김종선이 역사급에서 금메달을 태안고 최성민이 장사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바둑에서는 남자일반부 전유진, 허영략조가 혼성페어전 금메달을 따냈다. 레슬링 자유형 125kg급에선 충남도청 정의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핀수영에서는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온영여고 오혜영이 여자고등부 표면 200m에서 1:33.4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충남상황실 관계자는 "충남 선수단이 개인종목에서 선전을 보이며 순위를 6위로 끌어 올렸다"며 "남은 기간 개인종목에서의 선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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