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14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오상욱은 결승전에서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접전 끝에 13대15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도 구본길에 14대15 접전 끝 패배로 은메달을 딴 바 있어, 라이벌인 구본길에 패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판단을 냉정하게 해야 했는데 감정이 앞서서 경기를 그르쳤던 것 같다"며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감정이 앞서면서 감정 조절이 잘 안 됐다"고 패인을 꼽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상욱은 17일 열리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다. 그는 "개인전에서 잘 못 뛰었던 것을 털고 서둘러 단체전 훈련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멀리서 와주신 분들도 계시는데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제대로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쉽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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