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 박일순 사무처장. |
박 사무처장은 최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를 통해서 어려운 시절에 기쁨을 줬던 사례도 있고, 신체활동을 통해 행복해지는 게 체육"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체육이 신체활동을 통해 기쁨과 환희, 희망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활동인 데다, 100세 시대인 만큼 건강을 위한 활동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것이 박 사무처장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 사무처장으로 정식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평생을 체육인으로 살아온 만큼 사무처장이 된 이후에도 체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박 사무처장은 "보는 체육, 즐거운 체육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은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고, 대전 체육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자존심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전 체육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박 사무처장은 규모가 작은 만큼 전국 순위가 낮은 데다, 연계체육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고 있어 밑거름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도자에 대한 강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지도자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지도자가 훌륭해야 훌륭한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며 "이것이 연계체육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뿐 아니라 '화합'에도 중점을 뒀다. 전무협의회, 지도자 교육 등 실무책임자 역할을 충분히 확장해 선수, 임원, 코치, 감독, 전무 등 모두 함께 체육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면서 '조직력'을 강조했다. 그는 "규모가 작을수록 단합해야 하고 조직력을 보여주면서 화합해야 한다"며 "함께 다 같이 총력을 기울여 대전 체육을 모두 함께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체육의 날과 맞물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전국체전이 '체육의 꽃'으로 불리는 데다 그가 대전 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펼치는 첫 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결과가 부족해도 용서가 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은 옳지 않다"며 "우리가 함께 마음의 각오를 하고 '할 수 있다'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체육의 날에 전국체전이 펼쳐지는 만큼 총력전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선수들뿐 아니라 시민들도 보는 체육, 즐기는 체육을 위한 활동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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