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근 교수와 제1저자 손경락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김태근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금속 이온의 전기학적 도핑 방법으로 마이크로 LED의 전기, 광 효율을 높인 고효율 투명전극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투과도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밴드 갭을 갖는 물질에 선택적 금속 이온 도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밴드 갭 물질 내부에 나노 스케일이 전류주입 경로를 형성했다.
이 결과 높은 투과도를 유지하며 효과적으로 전류주입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으로 투명전극 구현에 성공했다.
또 가시광 영역에서 투과도가 매우 높은 질화알루미늄(AIN) 물질 내부에 인듐과 주석 금속 기반의 전류주입 경로를 형성시켜 높은 투과도는 유지한 채 효과적인 전류주입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투명전극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연구팀이 개발한 투명전극이 적용된 마이크로 LED는 기존에 사용돼 온 인듐주석산화물(ITO) 투명전극 기반의 마이크로 LED보다 전류밀도는 13% 광출력은 5% 향상된 특성을 보였다.
김태근 교수는 “이 연구는 다양한 유기·무기 반도체를 고효율 광전소자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의 전류주입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질화물 반도체 기반의 발광소자뿐 아니라 유기물 기반의 발광소자, 태양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