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2일차 역도 경기에서 대전시 체육회 소속 신재경 선수(좌측 첫 번째)가 여자일반부 인상 53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
대전은 핀수영에서 강세를 드러냈다. 첫날 금메달 1개를 획득한 데 이어 2일 차 경기에서 대전광역시청 유명수 선수가 남자일반부 표면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대전체고 이하나 선수가 같은 종목 여자 고등부에서 금메달을 대전시체육회 신진희 선수가 여자일반부 호흡 잠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도에서는 대전시체육회 신재경 선수가 여자일반부 인상 53kg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대전시체육회 이대훈 선수는 남자일반부 68kg급 준결승에서 울산 신동윤 선수에 4-5로 패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전 98회 대회에서 이대훈 선수는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세종시 선수단이 12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99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
세종은 1군 사령부 소속 유택상 선수가 태권도 남자일반부 58kg급 준결승에 올라 세종에 첫 메달을 안겼다. 유택상 선수는 98회 대회에서 충남 소속으로 54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군인 신분으로 메달을 따냈다.
충남은 전 종목에서 선전하며 8위를 유지했다. 특히 카누에서의 선전이 돋보였다. 충남선수단은 13일 카누에서만 5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서령고 이재희 선수가 남자고등부 C1-1,000m 금메달을 이정민 선수가 C2-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전거에서는 충남 첫 2관왕이 나왔다. 금산군청 임채빈 선수가 1km 개인 독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첫날 스프린트 단체전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 사격에선 대회신기록이 수립됐다. 서산시청 박성현 선수가 남자일반부 공기소총에서 249.5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양궁에선 공주시청 박규석 선수가 7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충남·세종 전국체전 전황실 관계자들은 "대회가 중반에 접어들면 시도별 강세 종목에서 매달에 추가될 것"이라며 "아쉬움은 조금 있지만 순조로운 메달 순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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