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 전국체전 첫날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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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세종 전국체전 첫날 산뜻한 출발

  • 승인 2018-10-13 09:0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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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북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충청남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화려한 개막식을 가진 가운데 익산시와 전북 일원에서 전국 시·도 선수단이 메달레이스 이어가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전북 익산을 비롯한 전북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천601명, 임원 6천323명 등 약 3만 명의 선수단이 47개 종목(정식 46, 시범 1)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운다.

대회 첫날 대전·충남·세종 선수단은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전북이 금 11개, 은 5개, 동 5개로 총득점 217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전 9시를 기준 대전은 유도, 자전거, 핀수영에서 금3, 은2, 동3 개를 획득하며 총득점 396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은 금2, 은4, 동 5개로 총득점 896점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세종은 첫날 출전 종목이 없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전은 유도 남자일반부 90kg이하급에서 대전 코레일 이재용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 자전거 남자 고등부 단체 스프린트에서 동대전고 한동현, 이치연, 문신준서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핀수영에서는 남자고등부에서 남대전고 이현우 선수가 짝핀 100m에서 44.28초를 기록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은 남자일반부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산군청 손제용, 임체빈, 김우영 선수가 금메달을 장훈 선수가 3km 개인추발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핀수영 짝핀100m에서 충남도체육회 최민지 선수가 48. 0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12일 오후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선수단 입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환영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 바탕에는 전국체전의 역할이 컸다"며 "이번에 출전한 선수 중에서도 대한민국 스포츠를 빛낼 영웅들이 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순방일정으로 이 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대회 피날레를 장식한 성화 점화는 전북 전주 출신의 쇼트트랙 김아랑(고양시청)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김아랑은 익산 미륵사지를 형상화한 미디어 탑으로 올라가 하늘 위로 날아온 탄소 드론에 불꽃을 전달했고 드론은 성화대로 이동해 불꽃을 올려놨다. 성화가 점화되자 참가자들을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18일까지 이어질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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