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성 생명연 원장 |
취임 100일을 맞은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대덕특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연구원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출연연 최연소 원장답게 내·외부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 유일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감염병 등 국민의 삶의 질과 연관 깊은 현안 해결에도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김장성 원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통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내부 역량을 결집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며 “양방향 소통을 통한 신뢰와 안정적 연구몰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개방형 직위를 확대해 우수 신진연구자를 키워 미래 양성에도 기여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의 산학연병과 네트워크도 확대할 예정이다. 다학제적 협력 연구로 전문연구단을 통해 글로벌 수월성 그룹을 육성해 R&D 파이프라인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유해분석과 퇴행성 뇌질환 진단 등 고령화 분야, 뎅기열 등 감염병 국내 유입 차단, 슈퍼박테리아 신규 항생물질 개발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준공하는 영장류자원지원센터와 내년 곧 연구를 시작하는 미세먼지 분야가 대표적이다.
김장성 원장은 “생명연은 국내 유일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이다. 장기 원천연구와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R&D를 통해 국가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항암 전문가로 녹십자 녹암생명공학연구소에서 20년을 근무한 김장성 원장은 2010년 생명연으로 옮겨와 책임연구원, 미래연구정책본부장, 부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7월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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