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협조합장 1000여명 대전서 모여 "공명선거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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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협조합장 1000여명 대전서 모여 "공명선거 결의"

'2018 농협조합장 포럼' ICC호텔서 개최

  • 승인 2018-10-11 16:31
  • 신문게재 2018-10-12 6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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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13일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전국 농협 조합장 1000여명이 대전에 모여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11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 컨벤션홀에서 '2018 조합장 포럼'을 개최했다.

100년 농협으로 가는 길, 농업·농촌·농업인과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전국의 조합장과 범농협의 임원 및 집행간부, 대전을 비롯한 지역본부장, 부실장, 농정지원단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조합장과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포럼은 모두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일본농협의 개혁동향과 시사점-대변혁의 기로에선 위기의 일본농협', 두 번째 세션에서는 '농협이 가는 길-농업·농촌·농업인과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김병원 중앙회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김병원 회장은 참석한 조합장과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농업, 농촌, 농협을 이끌기 위해서는 조합장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꼭 필요하다"며 "환경이 변화한다 할지라도 농협의 근본은 농업·농촌·농업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농협 본연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조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2019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 공명결의대회'에서는 조합장 대표의 공명선거 결의문 낭독과 참석자 전원이 공명선거 구호 제창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영상으로 보는 선거운동 제대로 알기 코너가 조합장들의 호응을 얻었다.

명함을 돌리며 선거운동을 해도 되는지, 명함을 돌려도 되는 장소와 돌리면 안 되는 장소는 어디인지, '나중에 조합장이 되면 조합원이 운영하는 식당을 많이 이용하겠다'고 약속을 하면 위법인지 등 사례별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집중도를 높였다.

포럼에는 대전권 14개 농협조합 중 13개 조합장이 참석했다.

대전 탄동농협 이병열 조합장은 "전국 조합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뜻깊고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내년에 있을 2019 조합장 동시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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