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정순영)와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이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첨단의료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 ▲연구인력 교류 및 교육 ▲시설·장비 및 공간 공동 활용 ▲학술 및 기술정보 공동 활용이다.
두 기관은 이미 올해 1월부터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해왔다. 저선량 X-선 컴퓨터 단층영상에서의 화질개선 연구, 경동맥 초음파영상을 이용한 동맥경화 진단 및 예측 등의 협력 연구 분야를 도출했다.
수리연 바이오의료영상·컴퓨팅연구팀과 충남대병원 영상의학과 연구팀은 소아환자를 위한 저선량 X-선 단층영상에서 딥러닝을 이용한 영상화질 개선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결과는 의료영상 분야에서 저명한 학회인 북미의학영상학회(RSNA)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충남대병원 신경과 김제 교수 연구팀과는 경동맥에서의 동맥경화를 정량화하고 진행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 진단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또 신장 및 요로 결석 분야에 대한 진단예측 알고리즘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수리연 데이터분석연구팀과 충남대 비뇨기과 연구팀이 체외충격파쇄석술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기계학습기반의 진단예측모델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수리연은 도출된 연구분야 중 일부를 과제화하고, 의료수학 분야의 본격적인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의료수학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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