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는 (태국어: ???????????) 타이어 또는 시암어 (영어: Siamese)는 따이까다이어족에 속하는 언어의 하나로, 태국의 다수 종족인 타이족의 언어이자 태국의 공용어이다. 공용어로서의 타이어는 국내 어디에서나 통용되지만 현재 일상어로서 사용되는 범위는 면적으로나 인구로나 전국의 1/3 정도이고 기타는 타이어의 다른 방언이나 또는 다른 계통의 소수 민족어를 쓰고 있다.
태국어는 남인도계의 것을 모방한 캄보디아 문자를 바탕으로 수코타이 람캄행 대왕이 1283년 창제했다. 44자의 기본자음 문자, 32자의 기본 모음문자, 5자의 성조 부호, 10자의 고유 타이어 숫자, 묵음기호, 대문자, 소문자 구별이 없고, 띄어쓰기가 없다. 태국어는 성조(聲調)언어로, 성조(높낮이)에 따라 같은 말이라도 여러 가지 다른 뜻으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성조 구분을 정확히 해주어야 한다. 문법적 관계는 주로 어순에 의하여 나타나며 '주어+술어+목적어' 및 '피수식어+수식어'가 기본이 된다. 발음에는 짧은 발음과 긴 발음이 있다.
태국어의 특징은 받침이 거의 없고 문자를 옆으로 나열해서 쓴다. 성조가 5개 있지만 발음할 때 많이 나타나지 않고 문자의 끝에서 사용한다. 성조는 거의 비슷해서 외국인의 경우 배우기가 어렵다고 한다. 태국은 전통적인 계급사회로서 경어가 발달하였다. 경어는 인칭대명사, 문미에 붙이는 종조사(크랍, 카) 고급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만들어졌다. 높임말 표현으로 남자의 경우 크랍(Khrap)을, 여자의 경우 카(Kha)를 붙인다. 남녀의 구분은 말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태국 사람을 만났을 때 주의해야 할 말은 '허이'이다. '허이'는 한국말로 하면 '야'라는 표현으로 친한 친구일 경우에는 무방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무시하는 말로 들려 기분 나쁘게 생각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태국어를 사용할 때는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우리'라는 말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태국에서 '우리'라는 말은 영어로 'our'에 해당하는 단어로 같은 가족일 경우에만 사용한다. 태국 사람과 대화할 때 자신의 배우자를 지칭하는 말로 '우리 남편'이라고 말한다면 놀라서 쳐다볼 것이다.
자료제공·인터뷰 마하윙 풋티꾼(30세, 태국)
박영애(한국), 응우웬 티 후옌(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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