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전국체육대회, 대전시선수단 입장(대구시 대구스타디움) 중도일보DB |
대전시의 전국체전 출전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인 1945년 제26회 전국체육대회다. 해방 이후 첫 대회로 당시 대전야구팀이 출전해 준우승을 거뒀다. 32회 대회까지는 점수를 집계하지 않아 순위는 기록되지 않았다.
35회 전국체전에선 체조 부분에서 개인종합 2위와 안마 1위를 기록했고 57년 38회 대회에서는 탁구에서 남자부 단체전 우승을 하는 등 탁구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 1960년 전국체전은 대전에서 개최됐다. 당시에는 충남도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충남으로 출전해 종합점수 91점으로 4위에 올랐다.
70회 전국체육대회부터는 충남에서 분리돼 '대전직할시'라는 이름으로 첫 출전 했다. 이 대회에서 대전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62개로 종합득점 26513.0을 얻어 12를 기록했다. 74회 대회까지 대전은 10위 권 진입을 목표로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전의 첫 전국체전 10위권 진입은 1994년 대전에서 개최된 70회 전국체전이었다. 대전은 개최도시의 이점을 금메달 48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78개 종합득점 45007.0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전국체전 출전 역사상 최고의 성적이었다. 71회 대회부터는 다시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으나 2002년 제주에서 열린 83회 전국체전에서 종합득점 37577.0으로 9위를 기록했다. 원정에서의 최고 성적이었다.
2009년 광역시 승격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한 전국체전에서 또 한 번 3위를 달성했다. 대전은 금메달 70개 은메달 64개 동메달 94개를 기록하며 종합득점 47430.0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대전의 최고 성적은 제주에서 열린 95년 대회로 종합득점 32449.0을 획득해 10위를 기록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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