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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국감]휴면보험금 4260억, 운용수익은 보험사가 꿀꺽

생보사 삼성, 손보사 DB손해보험 가장 많아

승인 2018-10-09 10:06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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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의 휴면보험금 안내 포스터

보험사의 고객이 청구하지 않거나 지급이 불가능한 휴면보험금이 4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김정훈 국회의원에 제출한 '보험사 휴면보험금 잔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1일 기준 보험사들은 고객의 휴면보험금 4260억원을 보유 중이다.

보험금 미청구 등 정상지급이 가능한 상태가 2208억원(56만8684건), 압류계좌 1738억원(18만6488건), 지급정지계좌 266억원(4만2208건) 등이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삼성생명이 12만346건(699억원)으로 가장 많고 교보생명 8만7002건(228억원), 농협생명 5만7698건(366억원) 등 순이다.

손해보험사 중에선 DB손해보험 6만6761건(168억원), 삼성화재 4만1484건(280억원), KB손해보험 3만5225건(151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정훈 의원은 "보험사들이 휴면보험금을 별도의 계정을 두지 않고 자산을 운용하고 그 수익금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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