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보일러에서 증기를 생산하는 튜브의 용접부에 용접 불량으로 인한 작은 균열은 찾아내기 힘들다. 또 보일러 온도가 변하면서 용접부와 튜브를 파손해 발전소 정지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발생 된 균열을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보일러 튜브 초음파 3D 검사 장치는 3D 시각화 기술을 적용해 많은 수의 튜브 단면 검사 결과를 하나로 모아 입체적으로 표시해 검사자가 튜브의 결함 유무와 위치를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3D 기술을 이용함에 따라 1㎜ 정도의 작은 균열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국내 비파괴 검사업체에 기술 이전해 국내 화력 보일러 튜브 검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가스 배관 등 다양한 배관 설비에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기존의 검사 방법에 디지털 데이터 처리기술을 적용해 정확도와 신뢰성을 개선한 좋은 사례다”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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