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최대 신조어 20대 'JMT'·30대 '불금'... "세종대왕님이 놀라시겠네"

사진=게티이미지

20~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는 무엇일까?

10월 9일 572돌 한글날을 앞두고 한 사이트에서 성인남녀 2298명을 대상으로 '신조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로는 '정말 맛있다'라는 뜻의 '존맛', '존맛탱', 'JMT'가 46.6%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정말, 매우' 등의 강조를 뜻하는 '존ㅇㅇ', '개ㅇㅇ', '핵ㅇㅇ'이 38.7%를 차지했다.

또 너무 많은 정보라는 뜻의 신조어 'TMI(Too Much Information)'가 3위, ~할 것 같다는 뜻을 가지는 '~각'이 4위, 감탄사 '헐, 헐랭'도 20대가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 5위 안에 들었다.

20대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 조사/사진=알바몬

반면 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 1위는 39%로 '불금'이 차지했다. 이어 '존맛, JMT(27.0%)'와 '헐, 헐랭(26.5%)'이 각각 2, 3위에 올랐으며 '혼밥, 혼술, 혼영'과 '남(여)친, 여(남)사친'이 4, 5위를 이었다.

4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 역시 '불금(51.3%)'이 1위 였다. 이어 '혼밥, 혼영, 혼술(35.1%)'이 2위, '헐, 헐랭'이 3위, '개OO, 핵OO, 존OO', '1도(하나도)'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평소 신조어를 얼마나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6%가 '친구나 가까운 지인 등 또래와의 대화에서 종종 신조어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카톡 대화 등 SNS나 메신저 대화에서 주로 사용한다'는 응답도 18.8%를 차지했다.

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