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민경욱 국회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파트 부적격 당첨 건수는 13만 9681건으로 집계됐다.
청약가점과 무주택 여부, 세대주 여부 등을 잘못 작성한 경우가 6만4651건으로 전체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재당첨제한 5만8362건(41.8%), 무주택 세대 구성원의 중복청약 및 당첨이 5420건(3.9%)으로 뒤를 이었다.
부적격당첨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공동주택은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로 지난해 1월 강원도 원주에서 881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분양자가 대거 몰린 8개 단지에 대해 당첨을 목적으로 위장전입을 했거나 대리청약, 통장매매 등 불법거래를 단속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했으며, 그 결과 831건을 적발해 수사의뢰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진구 서면 아이파크와 부산 강서구 명지포스코더샵을 점검한 결과, 제3자 대리계약이 대거 적발되는 등 모두 605건을 적발했다.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높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회 이상 청약에 도전한 사람은 12만5,739명에 달했다.
10회 이상∼20회 미만이 11만15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회 이상∼30회 미만이 1만2977명, 30회 이상도 1254명이었다. 최다 청약자는 61회에 걸쳐 도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다 청약자 상위 10위의 평균은 52.8회에 달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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