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국감]아파트 부적격당첨 수두룩… 최근 5년간 13만96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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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국감]아파트 부적격당첨 수두룩… 최근 5년간 13만9681건

민경욱의원 국토부 자료 분석
청약가점·무주택여부 등 잘못기입 46.3%

  • 승인 2018-10-08 14:44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아파트 청약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적격 당첨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가 민경욱 국회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파트 부적격 당첨 건수는 13만 9681건으로 집계됐다.

청약가점과 무주택 여부, 세대주 여부 등을 잘못 작성한 경우가 6만4651건으로 전체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재당첨제한 5만8362건(41.8%), 무주택 세대 구성원의 중복청약 및 당첨이 5420건(3.9%)으로 뒤를 이었다.

부적격당첨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공동주택은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로 지난해 1월 강원도 원주에서 881
부적격 현황
세대를 분양했으며, 이 중 64.5%인 568건이 부적격 당첨자였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분양자가 대거 몰린 8개 단지에 대해 당첨을 목적으로 위장전입을 했거나 대리청약, 통장매매 등 불법거래를 단속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했으며, 그 결과 831건을 적발해 수사의뢰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진구 서면 아이파크와 부산 강서구 명지포스코더샵을 점검한 결과, 제3자 대리계약이 대거 적발되는 등 모두 605건을 적발했다.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높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회 이상 청약에 도전한 사람은 12만5,739명에 달했다.

10회 이상∼20회 미만이 11만15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회 이상∼30회 미만이 1만2977명, 30회 이상도 1254명이었다. 최다 청약자는 61회에 걸쳐 도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다 청약자 상위 10위의 평균은 52.8회에 달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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