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국회의원이 지난 5일 보고된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식 수익률은 -6.01%로, 한 달 전인 6월 말(-5.30%)보다도 0.71%포인트 더 하락했다.
이는 시장 대비 수익률보다도 -0.69포인트 낮은 수익률로 투자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131조 5200억원이던 국민연금 보유주식 평가액이 올해 7월말 기준으로 123조 820억으로 급락했다.
2018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에 대해 여유자금 9400억원을 배분하기로 했지만, 지난 7월 말까지 계획보다 5800억원 많은 1조5200억원을 집행했다.
반면 해외주식의 신규투자액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7.45%의 수익이 발생한 해외주식 투자의 신규투자액은 7조 9477억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17조 5700억원의 45%만을 집행해 국민연금 전체 투자수익률을 높일 기회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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