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훈 전실협 15대 회장 |
4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 신협 실무책임자협의회(전실협)를 주관한 조종훈 회장은 이렇게 당부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전국 890여명의 실무책임자 중 600여 명이 참석했다. 200여 곳에 달하는 직장 신협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신협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나 다름없다.
조종훈 회장은 "전실협 대회는 실무책임자 모두의 열정으로 58년 신협 역사를 개척해 온 것에 대해 스스로 축하하고, 초심을 뒤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다짐을 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신협운동은 과거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현재를 비추는 등불과도 같다. 여신규제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 속에서 소중한 유산인 신협운동 정신을 새기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신협운동'은 경제적 약자인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이라는 공동체적 정신을 모태로 하고 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전에서 전국 신협 실무자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늘 전실협 대회를 계기로 상생과 화합, 소통의 조직문화 구현, 서민을 위한 금융의 새 장을 열어가는 여정의 주인공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동부신협 전무이기도 한 조종훈 회장은 지난 3월 전실협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890개 단위 신협마다 1~2명의 실무책임자가 있고 전국 15개 광역시·도 회장이 있다. 1990년 전실협 출범 이후 대전·충청권 전국회장은 조종훈 회장이 처음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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