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벤처랩은 기술창업에 도전하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비즈니스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예비창업팀은 KAIST로부터 ▲창업 준비공간 ▲국내외 우수 네트워크 연계 ▲전문적인 창업 프로그램 ▲KAIST 보유기술 이전 등 각종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KAIST는 그동안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교수와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기업가정신 문화를 학내에 조성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주력해 왔다. 이번 오픈벤처랩의 본격적인 가동은 KAIST가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 국민에게도 대상을 넓혀 문호를 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AIST는 예비 창업팀 공모를 진행한 결과 8개 창업팀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여성창업 2개 팀과 고교생 창업 2개 팀도 포함돼 있다.
최종 선발된 8개의 예비 창업팀은 올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창업 기초교육 및 멘토링 위주로 이뤄지는 프리오픈벤처랩 과정을 훈련받은 뒤 9개월 간 창업실전 트레이닝이 집중되는 오픈벤처랩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오픈벤처랩 운영 기간 중에 스타 창업가에서 창업전문 교수로 변신한 안성태 KAIST 교수 등 7명의 멘토단이 조력자로 나선다.
KAIST는 예비 창업팀이 1년 여 훈련과정을 모두 마치고 우수한 창업팀을 선발해 문지캠퍼스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케 할 예정이다.
최경철 KAIST 산학협력단장은 “오픈벤처랩은 첫 출발은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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