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대청호미술관서 '납작한 가장자리'展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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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대청호미술관서 '납작한 가장자리'展 진행 중

작가 10명의 실험적 예술작품 선보여
미술관 라운지서 공연·아트마켓 진행도

  • 승인 2018-10-04 08:07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납작한가장자리-포스터
대청호미술관에서 열리는 '납작한 가장자리'전 포스터.
대청호미술관의 올해 하반기 기획전시 '납작한 가장자리'展이 지난달 21일부터 열리고 있다. '2014-2018 대청호미술관 로비·조각공원 프로젝트' 성과보고전의 일환으로 내년 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납작한 가장자리'전은 2014년부터 대청호미술관 전시장 밖 공간에서 창조적인 실험을 했던 '2014-2018 대청호미술관 로비·조각공원 프로젝트' 참여 작가를 재조명하고 지난 4년의 시간을 정리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신혜정_미다스의 강_폼 보드에 천 바느질 등_가변크기_2018_
신혜정 작가의 '미다스의 강'
그간 진행했던 프로젝트 전시 자료를 아카이브 형식으로 선보이고, 10명의 참여작가(김정희, 김창환, 신혜정, 엄익훈, 윤덕수, 이상홍, 이자연, 주혜령, 진희웅, 황명수)의 신작 또는 대표작을 미술관 로비에서 전시한다.

1전시실에서는 김정희, 김창화, 육덕수, 황명수 작가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역사와 시간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긴 그릇을 표현한 김정희 작가의 회화 작품과 삶과 욕망을 상징하는 상어를 묘사한 김창환 작가 작품, 자연물의 양감을 증폭시킨 육덕수의 조각작품, 권력의 상징하는 도구 나무망치를 비판적 시각으로 풀어낸 황명수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2전시실은 이자연, 엄익훈, 진희웅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인간의 불안을 자연 이미지와 결합한 이자연 작가의 '붉은 촉', 철제조각을 치밀한 계산으로 쌓아 올린 엄익훈 작가의 조형물, 공간에 대한 실험적 작업을 진행한 진희웅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상홍_라라랜드를 위한 나라는 없다
이상홍 작가의 '라라랜드를 위한 나라는 없다'.
마지막 3전시실에는 신혜정, 이상홍, 주혜령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개인전 전시품 일부를 미술관 공간에 맞게 재구성한 신혜정 작가의 작품, 이질감 속 간극에서 소통의 가능성을 표현한 이상홍 작가의 조형 드로잉, 동물들 사이의 자신을 표현한 주혜령 작가의 작품이 관람객에게 저마다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자연_붉은 촉
이자연 작가의 '붉은 촉'
전시기간 중에는 레트로 콘셉트의 공연과 아트 마켓이 결합한 '2018 문화호출'을 3층 옥상 라운지에서 이달 20·21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미술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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