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이태규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도해지 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정기예금의 경우 중도해지는 2013년 7월~2014년 6월 138만6460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169만202건으로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26조억3500억원에서 38조2410억원으로 증가했다. 정기적금 해지도 365만3037건에서 556만4420건으로 늘어났다.
이태규 의원은 "은행 정기예금과 적금, 보험 해약 건수의 지속적 증가는 서민 가계경제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성장저하, 내수경기 침체, 실업 등 경제실패 여파가 서민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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