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남성 소리꾼 3인방이 펼치는 세 가지 색의 공연 '삼인삼색'이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김준수, 유태평양, 고영열 소리꾼은 국악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KBS '불후의 명곡',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세 명의 젊은 소리꾼은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의 눈대목(판소리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과 유명곡을 함께 선보인다.
소리와 연기를 아우르는 김준수는 '이별가', '살다보면', '어사출두'를 부르고, 개성적 판소리 색깔을 지닌 유태평양은 '사철가', '화초타령',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부른다.
대중과 소통하는 소리꾼 고영열은 '사랑가', '너영나영', '꽃피는 새동산'을 노래한다.
공연의 첫 곡과 마지막 곡은 세 소리꾼의 합동무대로 '광대가', '아리랑메들리+뱃노래'가 울려퍼진다.
소재문 시립연정국악원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내고 찾아온 화창한 가을의 문턱에 삼인의 남성 명창이 노래하는 소리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R석 1만원, S석 5천원이며, 연정국악원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연정국악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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