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
매우 강으로 발달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반도 영향 가능성도 있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대전 11.0도, 세종이 9.0도를 기록했다.
충남 홍성 9.4도, 천안 7.3도, 보령 10.7도, 서산 10.0도, 계룡 6.2도, 금산 8.1도, 부여 8.5도를 나타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대체로 맑겠다. 오늘 예상 낮 최고 기온은 21~23도로 평년기온(23.1도~24.0도)보다 낮겠다. 내일 예상 기온은 최저 7~12도, 최고 22~24도다.
모레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모레 예상 기온은 최저 8~13도, 최고 23~25도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내일(3일)부터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으로 인해 떨어지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 이상으로 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2일 오전 3시 현재,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 태풍(중심기압 93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50m/s(180km/h))으로 발달한 상태다.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5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내일(3일) 오전 3시쯤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오전 3시쯤에는 타이베이 북북동쪽 600㎞ 부근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 서해 쪽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직 유동적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