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생리의학상 제임스 앨리슨·혼조 다스쿠 공동수상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P. 앨리슨(70) 미국 텍사스주립대 면역학과 교수(왼쪽)와 혼조 다스쿠(76) 일본 교토대 의과대 교수 /AFP=연합뉴스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면역학 분야의 권위자 제임스 앨리슨(70·미국)과 혼조 다스쿠(76·일본)가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이들 2명을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했다고 1일(현지시간)발표했다.

두 사람은 새로운 암 치료법 발견과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앨리슨은 면역 체계에서 제동장치 기능을 하는 단백질을 연구해 왔고, 다스쿠도 면역 세포의 'PD-1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들의 연구와 발견을 토대로 한 암 치료법은 의학적으로 항암 치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노벨 의학상 수상자는 1901년 첫 수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09차례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1.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을 포함, 9차례(1915∼1918년, 1921년, 1925년, 1940∼1942년)는 수여되지 않았다. 올해까지 상을 받은 사람은 216명으로, 이중 여성은 12명이다.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을 선정해 재산을 상금으로 준다"는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토대로 제정된 노벨상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생리의학상은 생리학 또는 의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을 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원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