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대전삼성화제 홈경기가 오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
대전 연고 프로팀들의 선전에 지역팬들의 기대와 희망이 커지고 있다. 매년 저조한 성적으로 실망을 안겨줬던 연고 프로팀들이 올해는 한마디로 펄펄 날고 있다.특히 10월에는 지역팬들을 흥분시킬 스포츠 빅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대전시티즌은 3년 만에 승격플레이오프에 도전한다. 삼성화재 와 인삼공사는 지난여름 컵대회 동반 우승은 기운을 받아 리그 정상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10월 지역 스포츠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할 스포츠 이벤트는 어떤 경기가 있을까?
대전시티즌 황인범(대전시티즌 제공) |
대전시는 이번 황인범의 복귀전을 통해 3년 만에 1부 리그 진출 기회를 맞은 대전시티즌과 황인범의 프로통산 100경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지난 주 산하 관계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대대적인 관중동원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이번 주말 경기가 승격여부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멋진 경기로 시민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포스트진출에 성공한 한화이글스의 홈 경기는 올해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 달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10회 말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 지었다. 포스트시즌 일정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보살팬들의 숙원이었던 포스트시즌 경기가 드디어 대전에서 펼쳐지게 된 것이다. 한화는 이번 시즌 들어 홈경기에서 시즌 홈경기 18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남은 홈경기에서 3만1896명의 관중이 구장을 찾으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70만 관중 고지를 밟는다. 포스트 시즌 경기를 포함하면 70만 관중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한화이글스 정근우(한화이글스 제공) |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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