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는 통상 광고경기가 다소 약세를 보이는 시기로 광고주들의 광고집행이 연말 크리스마스 등 특정 이벤트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7~8월 까지 국산 승용차 판매량,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등 주요 소비지표가 양호했으나, 소비자심리지수 및 향후경기전망지수가 8월까지 4개월 연속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내수시장의 활력회복이 시장기조의 관건으로 보인다. 또한, 9.13 부동산대책 발표이후 광고비중이 높은 건설업 광고경기도 적신호가 보이고 있어 악재요인이 어떤 강도로 작용할지 관심사다.
매체별 KAI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00.2, 케이블TV 99.3, 종합편성TV 101.3, 라디오 98.9, 신문 104.2, 온라인-모바일 115.0으로 조사됐다.[그림1]
[그림1] 3분기대비 2018년 4분기 매체별 광고경기 전망 |
[그림1-1] 전년동기 대비 2018년 4분기 매체별 광고경기 전망 |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의류 및 신발(118.8), 의료용품 및 장비, 의료서비스(118.5) 및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117.9)'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의류 및 신발(131.3) 과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125.6)' 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사업체 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전 매체에서 중형광고주(113.7)와 대형광고주(108.6)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그림 3 및 그림3-1]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광고비 계층별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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