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윳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년 만에 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저축을 하거나 금융자산에 투자하겠다는 비율은 4.3%, 빚을 갚겠다는 비율은 0.1%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 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에서다.
자료에 따르면, 가정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 중 "여유 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5년 전 47.3%에서 56.0%로 증가했다.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는 아파트가 7.1% 증가한 46.9%로 절반에 육박했다. 반면 토지와 단독주택은 둘 다 13.1%로 각각 7.2%와 2.5%가 감소했다.
2013년 가계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67.5%였으나, 5년이 지난 2017년 69.8%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늘어난 가계자산 5476만원 중 84%가 부동산 자산이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통계청, 금감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매년 12월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금융과 복지부문으로 나누어 시행하는 국가통계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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