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화백의 작품 '춤을 느끼다'. |
'12명의 작가가 담아낸 계룡산에서의 춤'이라는 이름으로 10월 2일까지 공주문화원에서 진행된 후, 3일부터 18일까지 계룡산 양상록갤러리에서 재개된다.
전시에는 대전·충남 지역작가 12명의 작품 36점이 걸릴 예정이다. 사진부터 수묵화, 드로잉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춤이 표현됐다.
회화로는 김두영 충남 미술협회 회장의 '춤'과 류화정 화백의 무용수의 발을 묘사한 '무제', 송인 작가의 수묵화 '다케이 춤', 42회의 개인전에 빛나는 신현국 작가의 '계룡산 탱고Ⅰ', 무희의 역동적인 춤사위를 그린 엄정제이의 '볼레로', 유병호 화백의 청량감이 돋보이는 작품 '춤을 느끼다', 이재걸 작가의 드로잉 몸짓-'다케이 춤'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사진작품으로는 김혜식 작가의 몸짓-'신용구 행위예술', 탈을 쓴 여인을 촬영한 남두희 작가의 '사랑밖에 난 몰라', 춤선의 그림자를 담은 류창화 작가의 '무제', 무용수의 손 동작을 묘사한 신용희 작가의 '몸짓', 번뇌하는 듯한 인물의 표정을 담은 이종성 작가의 '다케이 춤'이 있다.
올해로 스물세번째를 맞는 '가을 계룡산에서의 춤'에 대해 엄정자 예술감독은 "춤과 사진, 미술을 함께 다룬다는 의미에서 이번 축제의 주제를 '품-다'로 정했다"며 "독창적인 방식으로 춤을 표현한 수준 높은 프리뷰 전시에 많은 관람객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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