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 대기업보다 중기에 판매수수료율 더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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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 대기업보다 중기에 판매수수료율 더 받았다

TV홈쇼핑>대형마트>백화점 순으로 납품업체 수수료율 높아
업태별 수수료율 1위는 CJ오쇼핑과 동아백화점, 이마트, 티몬

  • 승인 2018-09-27 15:0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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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판매수수료율을 더 많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17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다.

조사 대상은 5개 업태 19개사 23개 브랜드다. 백화점 6개사 7개 브랜드. TV홈쇼핑 7개사, 대형마트 3개사, 온라인몰 3개사에 더해 올해부터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홈플러스 온라인몰 등 대형마트 직영 온라인몰 3개 브랜드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태는 29.8%인 TV홈쇼핑이었다.



납품업체는 매출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수료를 TV홈쇼핑에 줘야 했다는 뜻이다. TV홈쇼핑은 올해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집중 점검 대상 중 하나다.

이어 대형마트 오프라인 21.7%, 백화점 21.6%, 대형마트 온라인 15.8%, 온라인몰 10.9% 순이다.

업태별 실질수수료율 1위 업체는 CJ오쇼핑 32.1%, 동아백화점 23.0%, 이마트 오프라인 22.2%, 온라인 16.3%, 티몬 12.2%였다.

반대로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아임쇼핑 22%, AK백화점 19.8%, 롯데마트 오프라인 20.9%, 온라인 대형마트 7.6%, 위메프 10.0%였다.

납품업체가 유통업체에 판매수수료 이외에 내는 비용은 TV홈쇼핑이나 대형마트에서 내렸지만, 백화점은 올랐다.

한편 백화점 납품업체가 매장 1개당 부담한 인테리어비는 작년 5170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30만원 올랐다.

공정위는 판매수수료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 공개 제도를 개선한다.

내년부터 자료 검증을 위한 현장점검 대상을 대형유통업체에서 납품업자까지 포함할 방침이다. 또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몰 판매수수료율도 함께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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