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영상 오페라 '라보엠'… 청년 예술가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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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 오페라 '라보엠'… 청년 예술가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세계적 명성 갖춘 메트 오페라 공연 영상 상영

  • 승인 2018-09-27 10:11
  • 신문게재 2018-09-28 9면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영상오페라-라 보엠_최종
시네마영상 오페라 '라보엠' 공연 포스터.
시네마영상 오페라 '라보엠'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상영된다.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컬렉션 '클래식 콜라보'의 네 번째 공연이다.

영상으로 감상하게 될 오페라 라보엠은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메트 오페라 공연 실황이다. 연출가 리처드 존스와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가 작품을 이끌며 로돌포 역에 마이클 파비아노, 마르첼로 역에 마리우스 크비치엔, 미미 역에 니콜 카, 콜리네 역에 루카 티토토, 쇼나르 역에 플로리안 셈페이 등이 출연한다. 배우들의 연기를 클로즈업과 다양한 앵글을 통해 화면에 담아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실감을 자아낸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아인들의 생활 모습'을 원작으로 한다. 파리에서 보헤미안적인 삶의 방식을 영위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열정과 고난을 서정적 분위기로 연출한 푸치니의 대표작이다. 시인 로돌포와 결핵을 앓는 미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라보엠의 대표적 아리아는 1막에 있다. 로돌포가 미미의 손을 잡으며 부르는 '그대의 찬 손'과 미미의 답가인 '내 이름은 미미' 연주가 하이라이트. 두 주인공이 지닌 여린 감수성을 오페라 가수가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감상 포인트다.

영상오페라의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메트 오페라를 영화관에서 관람할 경우 입장료가 3만원 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용콜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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