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에서 손잡은 남북정상/연합뉴스 제공 |
자산운용사들은 기존의 펀드를 통일펀드 성격으로 재정비하거나 2세대 통일펀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BNK자산운용은 지난 6월 출시했던 'BNKBraveNewKorea 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짰다. 기존 1세대 통일펀드는 인프라와 철도 등에 종목이 한정됐지만, 남북경제협력과 경제통합, 북한 내수시장을 선점하는 국내 기업, 통일 시 투자가 확대될 기업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재편성했다.
하이자산운용도 출시 4주년이 된 '하이코리아 통일르네상스펀드'를 대폭 재정비해 지난 5월 선보였다. 펀드 설정액이 늘지 않아 청산을 검토했지만, 올 들어 남북해빙 분위기 속에 고객문의가 늘면서 펀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대형주와 우량주에 투자한 기존 '삼성마이베스트펀드'를 남북 경협 수혜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삼성통일코리아펀드'로 리모델링했다.
하나UBS자산운용도 1999년 설정된 '하나UBS FirstClass에이스 펀드'를 통일펀드로 재구성한 '하나UBS그레이터코리아펀드'를 내놨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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