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두세라 축제 모습. |
힌두교 3대 명절이라 하면 홀리 (Holi), 두세라 (Dussehra), 디왈리 (Diwali) 의 세 가지를 꼽는데, 그 중 두세라와 디왈리가 가을에 있다.
두세라(Dussehra)는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Ramayana)에서 유래하였는데, 라마(Ram) 신이 악신 라바나(Ravana)를 물리치고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이다. 축제 마지막 날 라바나 신의 허수아비를 만들어 불태움으로써 축제가 끝난다. 9월에서 10월 사이에 열린다.
이어서 빛의 축제라는 디왈리(Diwali)는 겨울의 파종기를 맞이하는 제사로, 상인들에게는 신년의 제사이기도 하다. 집집마다 양초나 등불을 켜놓고 불꽃놀이를 하며 선물을 교환하였다. 10월~11월 초승달이 뜨는 날에 행해진다. 이날은 크리슈나(Krsna)가 악귀 나라카슬라를 퇴치한 날, 라마(Ram) 신이 악신 라바나(Ravana)를 멸망시켜서 수도로 귀환한 날, 비슈누(Visnu)가 왜인으로 권화(權化)해서 악귀의 왕 바리를 죽이고 인도신화의 미의 여신인 라크슈미(Lakshmi)를 구출한 날 등으로 지방·종파에 따라서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다.
디왈리는 인도의 블랙 프라이데이의 역할도 수행한다. 인도에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기간이이며 많은 상점들이 디왈리가 다가오는 시점이면, 대폭적으로 할인을 실시하여, 1년간 쌓였던 재고를 처리하고, 많은 사람들도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온다. 참고로 두세라 , 디왈리 축제때 주의할 점은 많은 폭죽을 터뜨리기 때문에 관광객이 깜짝 놀랄수도 있다고 한다.
이은주 (한국) 명예기자, 장첸 (중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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