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보는 80년대 대한민국의 추석풍경은?

  • 핫클릭
  • 사회이슈

유튜브로 보는 80년대 대한민국의 추석풍경은?

  • 승인 2018-09-22 18:06
  • 수정 2018-09-26 09:2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서울역광장3
역광장을 가득 매운 80년대 서울역 풍경 유튜브 KTV 화면캡처

 

30년 전 80년대 추석명절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세계 최대의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에는 과거 우리나라 추석명절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KTV국민방송 유튜브가 제공하는 19809월의 추석은 지금의 모습과 얼마나 다를까?

 

서울역광장2
역광장을 가득 매운 80년대 서울역 풍경 유튜브 KTV 화면캡처

 

 

서울역광장

 

지금은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구 서울역사는 추석이면 광장을 가득 매운 귀성객들로 가득했다.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매표소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인터넷으로 예매한 승차권을 휴대폰으로 확인하거나 자동 발매기에서 발행 받는 요즘의 서울역 풍경과 대조된다.

 

구로공더ㅏㄴ
구로공단에서 마련해준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근로자들 유튜브 KTV 화면캡처
 

 

구로공단에서 제공되는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근로자들의 모습도 당시에는 흔한 풍경이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달할 선물 꾸러미를 바리바리 챙겨든 모습이 인상적이다.

새마을호
황금들녁을 가로지르는 새마을호. 유튜브 KTV 화면캡처
 지금은 운행이 중단된 새마을호는 80년대 당시에는 특급열차였다. 황금들녁을 가로 지르는 기차는 추석명절 TV를 켜면 가장 많이 나오는 장면이었다.

제일동포
고향 방문한 제일교포들. 유튜브 KTV 화면캡처
 재일교표의 추석맞이 고향방문도 주요 뉴스로 다뤄질 정도로 중대 사안이었다. 조총련과 민단으로 극명했던 대립했던 당시 교포사회와 노골적인 차별 속에서 설움을 받고 살았던 제일교포들의 고향방문 모습은 이산가족 상봉을 방불케 할 정도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이었다.

 

임진각
임직각의 모인 실향민들. 세월이 갈 수록 줄어드는 실향민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유튜브 KTV 화면캡처
 

 

 

임진각2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은 임진각으로 모였다. 30년이 지난 지금과 크게 다른 모습은 없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줄어드는 이산가족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안타깝기만 하다.

 

한편 시대별 추석 광경은 유튜브 KTV국민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방송
시대별로 분류된 추석 풍경 영상, 유튜브 KTV 화면캡처

 

 

KYV영상 바로 가기 ->

https://www.youtube.com/channel/UC8_LPVE4Yuc6KF0opF6uS_w/videos

 

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