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제14기 독자권익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서는 최재헌 편집국장의 인사말에 이어 송미나(대전 중앙청과 대표) 부위원장의 진행으로 중도일보의 지면의 현실과 발전방안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콘텐츠 게재 필요성이 화두에 올랐다.
손지혜 Why 스토리n스피치 교육센터 대표는 "최근 독자들이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은 많은데 실제로 자신과 어떤 관련성을 갖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행정·일반시민의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주는 기획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4차 산업혁명과 예술의 관련성에 대해 백영주 갤러리 봄 관장은 "그림으로 보는 4차 산업혁명 이야기 등 예술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 다룰 부분이 많다"며 "파트별로 나누어서 4차 산업혁명의 득실을 전문가 기고로 소개하는 코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미나 대전중앙청과 대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콘텐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중도일보에서 전문가의 코멘트를 릴레이로 소개한 '노벨상 꿈은 이루어진다' 시리즈가 지난해 인상적이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차례로 게재하는 기획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중도일보 지면편집과 기사에 대한 비평도 정례회의에서 이뤄졌다.
이용숙 유엔아이 변호사는 "KTX 세종역 신설 사안을 다룬 기사에서 충남도지사의 입장과 함께 세종시 입장도 반영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지역 언론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심도 있게 취재하면 더 알찬 신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요창 변리사는 "지면에 독자가 관심 가질 만한 기사를 추천해주는 표지(인덱스)를 제시하면 신문을 더 흥미롭고 편리하게 볼 수 있다"며 "작게라도 표지를 삽입하는 방안을 추천한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이효인 대전과기대 총장은 "대전과 세종을 한 권역으로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지면에서 세종면을 따로 두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세종시 관련 기사와 대전시 관련 기사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다루는, 충청을 아우르는 포용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도일보 지면 디자인에 대해서 독자권익위원들은 깔끔하면서 보기 편하다고 입 모아 말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정치인 입장에서 신문기사에 항상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종합적으로 중도일보 지면은 읽기 편하게 구성됐다"고 호평했다.
서예원 BBFTS 대표는 "중도일보를 읽다 보면 가독성이 좋아 평소 관심 있는 경제분야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기사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최재헌 편집국장은 "앞으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시각을 신문에 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언론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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