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장민재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지난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서 한화는 SK를 상대로 8대2 승리를 거뒀다.
장민재가 선발로 출전해 5⅔이닝 7피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값진 승리를 만들어 내는 데 일조했다. 구원투수인 박상원, 권혁, 안영명도 안정감을 보여주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선 홈런포가 가동됐다. 정근우와 지성준, 최진행은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홈런군단 SK에 뒤처지지 않는 화력을 선보였다.
한화는 2연승의 기세를 이음과 동시에 SK를 잡아내면서 2위 탈환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한화의 승리로 SK와 본격적인 2위 싸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70승 59패 승률 0.543을 기록하면서 2위인 SK(70승 1무 56패 승률 0.556)와 한 경기 반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와 관련 21일 펼쳐지는 SK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인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한화와의 경기 후 SK는 4위인 넥센히어로즈(69승63패)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한화가 2위로 치고 나가거나 4위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한화가 15경기 남은 시점에서 SK를 잡아낸다면 2위까지 올라서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할 경우 향후 가을 야구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다.
한화이글스의 2위 도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SK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다. 한화는 김성훈을, SK는 켈리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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