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유전, 무한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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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유전, 무한한 가능성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 승인 2018-09-21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대흥침례교회
자녀는 가장 직접적으로 부모를 닮았다.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아닌 두 사람 모두를 닮게 되는데, 자녀에게는 부모가 지닌 가능성과 능력이 잠재해 있다. 자녀는 이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핵심이다. 부모나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유전 요소들이 자녀에게 하나로 모여 섞이고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새로 태어날 아기를 통해 부모의 두 혈통이 다시금 살아나는 것이다.

새로운 삶이 지닌 가능성은 무한하고 매력적이며, 다양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다. 부모에게 잠들어 있던 가능성이 자녀의 인생에서 실현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즉 한 세대 또는 여러 세대에 결쳐 잠잠했던 재능이나 기질이 자녀세대에서 활발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 반면 부모 세대에 나타났던 것들이 자녀 세대에서 잠잠해질 수도 있다. 또는 훨씬 더 확실하거나 덜 확실하게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른다. 좋은 것, 나쁜 것, 강한 것, 약한 것, 사람의 성향과 분위기 모두 증가되거나 감소될 수 있다.

두 사람의 새로운 결합으로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진 자녀가 태어날 때도 있다. 아버지가 지니고 있던 평범한 재능이 어머니의 유전자와 합쳐져 천재적인 재능으로 재탄생할 수도 있고 반대로 천재성을 지닌 부모 밑에서 평범한 자녀가 나올 수도 있다.

D. S. 고든 <가정> 미션월드

대흥침례교회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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