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안정세… 차례상 준비 근심 덜었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추석 물가 안정세… 차례상 준비 근심 덜었네

배추와 시금치 등 가격 큰폭으로 떨어져
무와 청상추는 여전히 비싸지만 하락세
농림축산식품부 10대 성수품 확대 공급

  • 승인 2018-09-20 16:02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GettyImages-a1049494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솟던 추석 물가가 폭염과 재배 물량 감소 등의 악재를 이겨내고 안정세로 돌아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대 성수품 도매가격은 3주간 평균 가격보다 7% 하락했다. 이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추진하고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 확대한 효과로 분석된다.

가장 큰 폭으로 올랐던 배추는 평년 수준의 가격이다. 다만 무는 지난달보다는 22% 하락했지만, 영농비가 오르면서 여전히 평년보다 76% 높은 가격대다.

과일은 사과와 배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사과는 최근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세지만, 배는 사과보다 수확 시기가 늦고, 출하량 회복이 더뎌 가격이 소폭 올랐다.



차례상에 오르는 소고기값은 대체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밤과 대추는 올해는 작황은 부진하지만, 저장물량 출하를 확대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4㎏당 6만6712원이었던 시금치는 이달 초에는 3만8554원, 중순에는 2만7062원까지 떨어졌다. 파종 후 30일이면 수확이 가능한 시금치는 최근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해 ‘금(金)금치’의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4㎏당 8만0681원까지 치솟았던 청상추 가격은 평년보다 219% 비싸지만, 이달 중순 4만5782원으로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연휴 직전까지 10대 성수품을 지속해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1.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2.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