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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전시실 모습. |
청주 금천동 소극장 쇠내골은 추석특집으로 연극 '히어로즈 오브 더 전기수 - 홍길동전'을 올린다. 한국 고전 홍길동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이야기로 무대 위에서 전통악기와 현대악기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다. 더불어 조선시대 이야기꾼 전기수가 등장해 감칠맛 나는 상황 해설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친숙한 스토리의 시대극과 결합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25일은 오후 4시, 26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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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춘기메들리 공연 포스터. |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는 로맨스 연극 '사춘기 메들리'가 공연된다. 갓 전학 온 소년과 곧 전학 갈 예정인 소녀의 풋풋한 사춘기 시절 사랑을 다룬다. 교복을 입은 등장인물들 사이의 순수한 이야기를 그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관객에게도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한 곽인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기도 한다. 공연은 22일·26일 모두 오후 3시에 열린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한가위 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21일부터 26일까지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체험내용으로는 땅따먹기라고도 부르는 사방치기, 돌로 상대의 비석을 쓰러뜨리는 비석치기, 화살을 통 안에 던져 넣는 투호, 윷으로 운수를 점치는 윷점보기, 활쏘기가 있다. 별자리와 우주를 소재로 한 체험 이벤트 가족특별프로그램도 정상 운영된다. 과학관은 연휴 기간 입장료 할인도 진행한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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