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부실학회 논란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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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부실학회 논란 뿌리 뽑는다

건강한 연구문화위해 3대 부문 10대 과제 추진
연구비 부정 땐 연구비 환수와 참여제한 할 것

  • 승인 2018-09-19 09:0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그림1(한국연구재단 로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부실 학술대회 등 연구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 부문 10대 추진과제를 도출해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도출한 3개 부문 추진과제는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개최한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에서 제기된 제반 문제 가운데 한국연구재단이 주도해 해결할 과제다.

지난 간담회에서 정부는 부실학회 참가를 비롯한 연구계의 연구윤리 문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일벌백계를 원칙으로 각 연구기관의 신속하고도 엄정한 조사와 조치를 정부 차원의 검증 및 법적인 제재 등 단호한 조치를 천명했다.

또 연구계가 이번 사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국민 신뢰를 잃을 뿐 아니라, 연구계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는 만큼 강한 자정 작용을 통해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연구재단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연구현장의 관행적 부정행위 근절 및 선진 연구문화 조성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3개 부문의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첫 번째 과제는 부실학회 참가 정밀조사와 예방이다. 세부내용으로는 부실학회 참여과제 정밀검증 및 후속조치, 부실학회 예방 해외사례 제공, 부실 학술활동 예방 가이드 마련이 포함됐다.

부실학회 참여과제 정밀정산 및 후속조치를 위해 연구재단은 대학 등 연구기관이 기관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 징계한 결과를 토대로 검증 내용의 적정성을 엄정하게 검토 후 과제 정밀정산 및 제재 심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연구윤리 이슈 대응체계 정비, 세 번째는 연구비 부정 사용 원천차단 강화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연구지원기관 수장으로 작금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정부의 연구비가 지원된 과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연구재단이 앞장서서 우리 연구계의 자정을 촉구하고,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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