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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창업을 준비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무료 강의와 소통공간으로 활용되는 ‘대전창업카페’가 대전 둔산동에 오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글로벌세종창업연구소 권태용 소장은 “창업을 통해 성공을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사실 창업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때문에 창업을 생각하고 진행하시는 분들은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라며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창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고민을 덜기위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소통과 교육의 공간인 창업카페를 열었습니다”라고 오픈의 취지를 설명했다.
권소장은 “지난 10여년간 수많은 곳의 창업컨설팅을 하며 성공하는 창업과 어려움을 겪는 가게의 문제점을 보아왔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성공창업의 축척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2016년 자영업자의 창업과 폐업 통계에 따르면 창업이 122만 6443명인데 비해 폐업은 90만 9202명으로 창업의 증가만큼 폐업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권소장은 “자영업자 창업의 70%가 5년 내 문을 닫아, 끝내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선택하며, 업종의 과포화인 시장 상황을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곳저곳에서 빚을 키우고 폐업과 재창업을 반복하며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금의 창업현실은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라며 “창업카페를 통해 창업의 사전준비사항 및 나갈 방향 등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충분한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대전창업카페에서는 상권분석, 메뉴개발, 고객서비스, 차별화 전략, 성공창업 포인트, 업종변경, 죽은 매장 살리기, 프랜차이즈 등 식, 음료라는 다양한 특강을 개설해 전문가와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해 지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소통해 나아갈 예정이며, 소모임이나 각종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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