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내 탄동천 주변에 위치한 폐수처리장은 1989년 설립 이후 28년이 지난 노후시설이다.
새로 준공된 폐수처리장은 화학연과 안전성평가연구소를 비롯해 주변의 (주)엘지생활건강연구소, 롯데케미칼(주)연구소, 대림산업(주)대덕연구소에서 나오는 폐수를 공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하루 최대 1000t의 폐수 처리가 가능하다.
폐수처리장에는 전기실, 기계실, 폐수처리 운영실, 폐수분석실, 전시실 등이 들어온다. 특히 본 폐수처리장에는 MBR 공법 및 RO 설비가 도입되며, 수처리 테스트베드 시설도 201㎡ 규모로 별도 구축돼 있다.
화학연은 폐수가 흘러들어온 후 정화되는 전체 처리공정을 지하화해 기존 지상 시설의 냄새 발생 문제를 해결하고 외관을 주변환경과 조화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또 RO설비로 폐수를 재활용해 냉각수로 활용함으로써 폐수를 가치 있는 환경자원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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