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 추가… "전송 5분안이면 OK"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 추가

카카오톡 삭제기능이 마침내 추가돼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부터 카카오톡에 메시지 삭제 기능이 도입됐다. 이미 확인한 메시지라도 전송한 지 5분 이내라면 삭제할 수 있다. 카카오톡 8.0을 사용할 경우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사용 방법은 말풍선을 길게 누른 후 삭제를 선택한 다음 '모든 대화상대에게서 삭제' 또는 '나에게서만 삭제'를 선택해 누르면 된다.

이 삭제 기능을 통해 이미 전송한 메시지는 물론 읽지않은 메시지 까지 모두 삭제가 가능해졌다. 메시지를 삭제하고 나면 기존의 말풍서에는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되며, 이 메시지는 동일한 채팅방에 있는 모든 이용자들이 볼수 있다.

이 삭제 기능은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이모티콘 등 모든 종류의 메시지에서 삭제 가능하다.

메시지 삭제는 1대1 카카오톡 대화방 뿐 아니라 그룹채팅방·오픈채팅방에서도 가능하다. 단, 비밀채팅방에서는 해당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카카오톡의 메시지 삭제 기능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삭제된 메시지가 남는다니", "드디어 삭제기능 생겼네", "이제 잘못보내도 한숨 돌리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