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6일 발표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공식·특별 수행원에 이에스더(20·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 2학년) 씨가 포함됐다. [이에스더 씨 제공] |
청년 분야 특별수행원으로 방북단에 이름을 올린 이에스더는 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 2학년 출신으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중이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특별 수행원 명단을 발표하며 "이 에스더 씨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훌륭한 취재 활동을 펼치고 있어 포함됐다"며 "이렇게 젊은 특별 수행원이 참여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일구어 갈 통일의 주역들이란 의미를 담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에스더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추천인 명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도 상당히 놀랐는데 감사한 기회를 얻었다"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분과 잘 맞물려서 선발해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북한에 관심을 갖게된 배경에 대해서는 "어릴 적부터 함께 살던 조부모님이 신문을 꾸준히 읽게 한 덕분에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후 관련된 활동을 계속하면서 더욱 관심을 두게 됐고 통일이 내게도 책임이 있는 일이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평양냉면에 관해 기획 기사를 하나 준비 중이라 서울에서 평양냉면 맛집이라고 하는 한 4~5 곳을 이미 취재를 한 상태다. 진짜 오리지널 평양냉면을 먹고 오면 더 완성도 있는 기사를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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