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개발도상국 방사성의약품 역량개발과 정책수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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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개발도상국 방사성의약품 역량개발과 정책수립 지원

IAEA-KOICA 개발도상국 방사성의약품 국제연수사업 수행
세계동위원소기구 WCI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상호협력

  • 승인 2018-09-17 15:0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원자력연
남영미 원자력교육센터장(좌)이 Nigel Stevenson WCI회장(우)과 협약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기술 역량 개발·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기술도입국에서 ‘기술전수국’으로 국제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추진하는 개도국 대상 진단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역량 강화를 통한 장기계획 수립 연수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17일 세계동위원소기구(WCI)와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 수요 분석과 설계, 사업 평가 등의 분야에서 WCI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충실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AEA와 KOICA는 개발도상국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기술 역량을 쌓고 장기적 국가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시작한다. 2019년부터 3년간 원자력연이 연수사업을 실질적으로 주관할 계획으로, 이에 앞서 WCI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셈이다.



원자력연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특화된 국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남영미 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장은 “우수한 의료용 동위원소 방사성의약품 기술과 규제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자국의 방사성의약품 기술정책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할 예정인 국제연수사업은 올해 말 IAEA와 KOICA의 양해각서 체결로 본격화될 예정으로, 개발도상국 10개국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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