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함유된 물티슈 안녕, 몽드드의 친환경 물티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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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함유된 물티슈 안녕, 몽드드의 친환경 물티슈 주목

3년 안에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의 생산라인 세계 최초 가동

  • 승인 2018-09-17 11:23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현재 플라스틱 제품의 퇴출 운동은 환경보호를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전 지구적인 과제다.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오고 해양생태계를 비롯한 환경 오염 등의 전 세계적인 위험요인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의 경우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를 추진 중에 있는 가운데,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써왔던 ‘물티슈’에 폴리에스테르(플라스틱)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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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는 제조공법상 수분 보존력과 제조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폴리에스테르(플라스틱)을 사용해왔다. 이는 고독성 발암물질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포름알데히드와 프탈레이트 같은 중금속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안티몬, 포름알데히드와 프탈레이트 등 30여 가지 중금속에 경우 성인을 비롯한 어린아이가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 신장, 간 등 인체 장기에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성조숙증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저귀에서 애벌레가 발견되어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물티슈 업계에도 까다로운 품질관리와 소비자들의 소중한 알 권리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국내 물티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몽드드(Mondoudou)가 친환경 물티슈를 출시, 영국 헤롯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영국 헤롯백화점은 1894년에 문을 연 백화점으로 세계적인 부호와 런던 부유층이 이용하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한 영국왕실의 전용백화점으로 유명하다. 또한 ‘헤롯박물관’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릴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런던을 찾는 여행객들이 반드시 찾는 백화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국 정부가 최근 환경오염과 미세플라스틱 함유 문제로 오는 10월 부터 기존 물티슈에 대한 순차적 퇴출을 결정했기 때문에 몽드드의 헤롯백화점 입점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몽드드가 선보이는 물티슈는 유칼립투스 원단을 베이스로 오스트리아 렌징사에서 생산한 100% 텐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다. 여기에 옥수수 분말 가루로 만든 친환경 캡, 코코넛 껍질과 사탕수수를 혼합하여 만든 친환경 바이오 필름이 적용되었다. 이는 3년 안에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으로, 몽드드에서 세계 최초로 이러한 친환경 제품의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몽드드 관계자는 "이 모든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출연은 물론 영국의 알러지 UK, 미국 FDA 인증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영국 헤롯백화점 외에도 미국의 아마존 및 홀푸드마켓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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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만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고 덧붙였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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