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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잇따른 실책이 등장하고 선발투수부터 구원투수까지 마운드에서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면서다. 이뿐 아니라 타선에서 득점권에서 점수까지 이어지지 못한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한화는 1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67승 58패를 기록 2위인 SK 와이번스(70승1무52패)와도 더 멀어졌다.
이날 선발투수로 출전한 한화 김범수는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회 초 제구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3이닝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타선에서도 선수 면면의 부진이 타격이 컸다. 한화는 이용규 3타수 무안타, 김태균 4타수 무안타, 최재훈 2타수 무안타 등으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한화는 2회 말 이성열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지만 3회 초 대량 실점하면서 초반부터 격차를 내줬다. 김범수는 이형종과 오지환에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박용택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한화는 연속 안타에 이어 폭투, 팀 실책까지 등장하면서 2점을 더 내줬다. 한화는 3회 초 김범수가 무너지면서 서균으로 교체했지만 등판하자마자 정주현에 홈런을 내주면서 2점을 빼앗겼다.
4회 초에 서균은 박용택에 볼넷을 내주고 채은성에 홈런을 내주면서 2점을 헌납했다. 양영명이 나선 5회 초엔 실책과 내야안타로 김용의와 정주현이 각각 실책으로 진루하고 오지환이 3점 포를 때리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한화는 3회 초 하주석의 안타와 정근우의 2루타로 1점을 따냈고, 4회 초 제라드 호잉이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점수를 냈다. 하지만 선수들은 득점권인 기회에서 추가적인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 말 송광민과 지성준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추가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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