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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이제 자영업자 5년차로 접어든 광고기획자 원부연은 창업에도 철저한 계획과 확실한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프랜차이즈로 어쩌다 사장이 되는 것이 아닌, 세상에 하나뿐인 내 브랜드를 건 1인 가게, 그것을 만들고 유지해나가기까지의 세세한 지침과 충고를 『회사 다닐 때보다 괜찮습니다』에 담았다.
공간의 콘셉트와 브랜딩부터 인테리어, 그리고 유지를 위한 홍보 운영 전략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침을 살펴볼 수 있다. 막연하기만 한 창업의 꿈을 스스로 점검하고, 제대로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한다.
책은 무조건 퇴사를 종용하거나 창업이 최선이라고 이야기하진 않는다. 퇴사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창업이 쉽지만도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다 읽고 어느 정도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었다는 확신이 생기면 언제든 사표를 내도 좋다. 인생은 한 번이고 너무나 짧으니까."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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