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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인동네> 9월호는 2018년 6월 1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배영옥 시인을 기리는 특집 〈영옥〉을 꾸렸다. 시인의 유작 「암전」외 4편과 대표작 「사과와 함께」외 4편이 수록되었으며, 권혁웅 시인은 배영옥론 「주어 없는 주어를 생각하며」를 통해 그녀의 작품을 면밀히 읽어나간다. 또한 이규리, 김언, 차주일, 문성해 시인은 살아생전 시인과 함께 했던 추억과 전하지 못한 마음을 회고담에 곡진히 담았다. 제16회 시인동네 신인문학상 당선작인 이리영 시인의 「가방들」외 4편, 김신혜 시인의 「최선의 감옥」외 4편도 소개한다.
시의 매혹적인 순간을 비평적 시선으로 바라본 엄경희 평론가의 '비평의 순간'과 쓰는 일로 수렴되는 만년필의 세계를 들여다본 류성훈 시인의 '사물들' 등 다채로운 연재 코너가 9월호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김남조, 홍신선, 이홍섭, 김행숙, 강성은, 손택수, 이현호, 김정진, 장혜령 등 시인들의 신작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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