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반기 분양 줄줄이 연기?… 조용한 11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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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반기 분양 줄줄이 연기?… 조용한 11월 되나

상대아이파크 12월 미뤄지고 동일스위트도 불투명
관저 더샵 3차는 당분간 미정... 목동3 보상협의가 '관건'

  • 승인 2018-09-11 18:00
  • 신문게재 2018-09-12 5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하반기 대전의 공동주택 분양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갑천친수구역 3블록으로 들썩였던 분양시장의 여파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불투명해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이러다 전부 해를 넘길 수도 있겠다’는 예상까지 나올 정도다.

먼저 상대동 현대아이파크는 12월 중순으로 분양 시기를 다시 잡았다. 애초 분양 시기는 11월이었다.



유토개발 관계자는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외관 디자인을 위한 특화설계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도시계획 심의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면서 분양 스케줄도 밀린 것"이라며 "지금 속도로는 연내 오픈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도안 2-1지구에 들어서는 현대아이파크는 유토개발이 시행을,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모두 2588 세대 공동주택과 근린생활 시설을 조성한다. 위치는 9블록 트리풀시티 맞은편(복용동 33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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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스위트 조감도
대덕구 신탄진 ‘동일스위트 로하스’ 역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수년간 끌어오던 보상문제를 모두 마무리했지만, 분양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동일은 대덕구청에 사업계획승인변경을 신청한 상태다. 법정 처리기한이 60일 이내라는 것을 감안할 때 11월 분양은 힘들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많다.

구청 내 협의 부서까지 모두 회신을 거쳐 승인을 얻어야만 분양날짜를 가늠할 수 있는 데다, 절차대로 원활하게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시개발사업인 동일스위트 로하스는 옛 남한제지 터 14만여㎡ 부지에 모두 2323세대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세종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대청댐 초입에 자리 잡고 있다.

서구 관저지구 더샵 3차는 당분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토지소유권 확보를 놓고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일부 소유자와 소송까지 갈 경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관할 기관인 서구청도 "현재 분양 일정을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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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3구역 조감도
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중구 목동3구역'은 그나마 빠른 축에 속한다. 하지만 보상협의가 관건이다.

현재 마지막 남은 1곳과 명도소송을 진행 중인데, 조합 측은 1심 선고 전에 합의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빠르게 합의되면 11월에 분양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종교시설과 보상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들었다. 빠르면 11월 늦어도 12월엔 한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선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예정지는 목동 1-95번지 일대(한사랑 아파트 옆)로, 이곳에 모두 993세대(일반분양 74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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