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포스터. |
올해 페스티벌은 아마추어 연주자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실력파 해외 연주자를 다수 초청하는 등 더 풍성함을 더했다.
페스티벌은 2가지의 공연 영역과 수제기타전시회로 구성된다. 공연 영역은 해외와 국내 전문 연주자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국내외 유명기타리스트 초청공연'과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팀 공연인 '2PM Dream Concert'가 있다.
'국내외 유명기타리스트 초청공연'의 국내팀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활발하고 활동하고 큰 호평을 받은 기타 듀오 '보띠(Guitar Duo Botti)'와 김정열 기타리스트와 김미영 바이올리니스트로 구성돼 클래식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조앤유 트리오(Jo&U Trio)'다. 모두 대전에서 그간 화려한 연주 경력을 이뤄온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해외팀으로는 아시아 전역 기타 애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중국의 손산산·첸추안 듀오와 다수의 입상 이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연주자 레오나르도 브라보와 탱고 바이올리니스트 쿠미코 콘도가 듀오를 이뤄 12일 연주를 펼친다.
13일에는 수많은 콩쿠르에서 수상한 유명 기타 듀오 카토나 트윈스(헝가리)가 무대에 서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알바로 피에리(우루과이)가 연주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개성 있는 재즈 스타일로 세계 유수의 축제 초대된 바 있는 파울루스 셰포 트리오(네덜란드)와 유럽 집시 음악으로 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클리푸이스(네덜란드)가 함께 출연한다. 대전은 물론 한국에서 최초로 초청되는 팀이기도 하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수제기타전시회에는 3개국 15명의 기타제작자가 관람객에게 기타의 종류와 제작과정에 대해 직접 해설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해설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작 중인 기타를 감상하고 다양한 기타를 연주해볼 수 있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 클래식 기타리스트와 아마추어 기타리스타가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감미로운 기타의 선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입장료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대전문화재단 생활문화팀에 문의하면 된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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